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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107만 가구 렌트비로 월 3천불 지출

  팬데믹 기간 동안 렌트비가 치솟으면서 가주에서만 렌트비로 매달 3000달러 이상 내는 가구 수가 100만 가구를 넘어섰다.     LA데일리뉴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가주에서 월 3000달러 이상 렌트비를 내는 세입자는 107만 가구에 달했다. 전국에서 월 3000달러를 렌트비로 지불하는 가구 수가 총 290만 가구인 것을 고려하면 가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37%나 됐다. 특히 뉴욕,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텍사스, 뉴저지의 월 렌트비로 3000달러를 내는 모든 가구 수를 합한 것보다 많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2023년의 조사를 비교해보면 가주에서 월 3000달러 이상 렌트비를 지불하는 세입자는 4년간 58만7000여 가구가 늘어났다. 4년 동안 가구 수가 2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전체 대비 비율을 살펴봐도 팬데믹은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2019년 월 3000달러 이상 렌트비를 내는 가구가 전체 세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3%였으나 2023년에는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18.2%가 됐다. 가주 세입자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매달 3000달러 이상의 렌트비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고공 행진하는 렌트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주택가격 상승을 꼽았다. 크게 상승한 집값과 높은 모기지 금리 때문에 집을 사지 못하는 주민들이 주택 임대로 몰리면서 렌트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조원희 기자렌트비 가구 가구 렌트비 렌트비 상승 이상 렌트비

2024-10-02

렌트비 상승 둔화…임차인 고통 여전

주택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임차인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은 여전할 것이라고 폭스비즈니스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임차인들이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여전히 300달러나 더 많은 임대료를 부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폭스비즈니스는 리얼토닷컴의 보고서를 인용해 원룸인 스튜디오에서 투룸인 아파트의 경우 중간 임대료가 전년대비 0.4% 하락한 1732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임대료는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2022년 8월에 기록했던 고점 대비 0.6%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일부 시장에서는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임대료가 최대 40%까지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 탬파의 경우 최근 5년동안 가장 큰 폭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   2019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임대료가 가장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시장 중 약 절반이 남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의 탬파는 임대료가 39%나 올랐고 중간 임대료는 1752달러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보다 거의 500달러나 더 높은 수준이다.   마이애미가 39.2% 수준의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인디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가 37.5%,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는 37.4%,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가 35.8% 등을 기록했다.렌트비 임차인 임차인 고통 임대료 상승률 렌트비 상승

2024-07-21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 오명 이어가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를 받는 도시로 밴쿠버가 악명을 떨치고 있고, 렌트 목적으로 세워진 아파트들이 렌트비 상승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전국 렌트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Rentals.ca가 발표한 2월 기준 전국 평균 렌트비는 2196달러이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0%가 상승한 것이며, 전달에 비해서도 0.8%가 올랐다.   주요 도시 1베트룸 렌트비에서 밴쿠버는 2683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0.6%, 연간으로 1.7%가 하락했지만, 그 어떤 도시도 따라올 수 없는 비싼 렌트비를 받고 있다. 2위는 버나비시로 2551달러이다. 전달에 비해 1.9% 하락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6.2%나 급등했다. 3위는 토론토로 2511달러로 전달에 비해서는 0.4% 하락, 전년에 비해서는 2.2% 상승했다.   2베드룸에서 역시 1위는 밴쿠버로 3610달러이다. 이어 토론토가 3330달러, 버나비가 3138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대도시 이외 중소도시의 평균 렌트비에서 BC주의 도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우선 노스밴쿠버는 3208달러, 버나비는 2970달러, 코퀴틀람은 2840달러, 그리고 리치몬드는 2837달러로 4위까지 독차지했다. 5위는 리치몬드힐로 2789달러를 기록했다.   주별 평균 렌트비에서도 BC주는 2529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온타리오주가 2456달러였다. BC주는 3베드룸의 경우 3356달러로 역시 가장 비쌌으며, 이어 온타리오주가 3112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주택형태별로 볼 때 평균 렌트 호가에서 렌탈 아파트는 2107달러로 가장 낮았고, 이어 콘도가 2372달러, 주택이 2352달러였다. 하지만 연간 변동율을 보면 렌탈 아파트가 13.5%로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고, 이어 주택이 5.6%, 콘도가 4.1%였다.   주별 변동율에서는 BC주가 전체적으로 2.3%로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너무 비싼 렌트비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상승여력이 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만 빌리는 데도 BC주는 2023년 1월 994달러였는데, 올 1월에는 1158달러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도시별로 보면, 밴쿠버는 작년 966달러에서 올해 1338달러로 가장 비싼 도시라는 오명을 썼다. 작년에는 토론토가 1245달러로 가장 비싼 도시였다.         표영태 기자렌트비 밴쿠버 렌트비 오명 렌트비 상승 밴쿠버 전국

2024-02-15

[기자의 눈] ‘신 캥거루족’ 증가는 사회의 문제

LA한인타운 곳곳에서 아파트 신축 공사가 줄을 잇고 있다. 신축 아파트들은 높게 치솟은 멋진 외관에 눈부실 정도로 깨끗한 유리창, 호텔 부럽지 않은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비싼 렌트비가 입주 희망자들을 주눅 들게 한다.  2015년 이후 지어진 신축 아파트들의 경우 스튜디오의 월 렌트비가 2300달러 안팎이나 된다. 여기에 유틸리티 비용, 주차료까지 더하면 월 렌트비로 2600달러가 훌쩍 넘어간다. 비싼 신축 아파트를 포기하고 오래된 아파트를 찾아도 한 달 렌트비가 최소 1600달러는 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막 사회로 진출한 사회초년생들은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의 첫발을 내디딘 만큼 자신만의 보금자리도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희망과 현실 사이의 거리는 너무도 멀다.     사회초년생의 수입으로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첫 보금자리 마련의 희망이 냉혹한 현실 앞에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이로 인해 취업했지만 부모의 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회초년생들이 늘고 있다. 20대 직장인 아이린 조씨는 취업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앞으로 최소 3년간은 독립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치솟는 렌트비로 인해 독립하는 게 무섭다”며 “내 소득 수준에 맞는 렌트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호소했다.   고물가와 주택난, 여기에 최근 구직의 어려움마저 나타나면서 사회초년생들의 독립이 점점 더뎌지고 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의 독립은 원하지만 학자금 대출 상환, 렌트비 등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부모의 그늘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조씨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사는 대신 내 방의 렌트비에 해당하는 돈을 부모님께 꼬박꼬박 드리고 있다”며 “독립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나에게 독립이란 별똥별처럼 멀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씨처럼 어느 정도 경제적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 대신 부모에게 생활비 등을 내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신 캥거루족’이라고 부른다.     신용 점수 조회 사이트 크레딧카마(Credit Karma)가 전국의 Z세대(1997년~2012년생) 124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3명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다. 또 독립했다고 답한 Z세대 중 27%는 계속 상승하는 렌트비를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젊은세대는 자의가 아니라 렌트비 상승과 고물가 등 사회 구조적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초년생들은 높은 생활비와 학자금 대출 상환 문제 등으로 부모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셈이다.     조씨는 “독립을 생각해봤지만 렌트비, 식비, 유틸리티 비용 등의 지출이 한 달 급여의 50%나 차지한다”며 “지금은 독립을 뒤로 미루고 차라리 여윳돈은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해도 독립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렇듯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자녀들을 단순히 의지 부족 등 개인적인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후유증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를 초래했다. 다행히 올해는 물가 안정과 이로 인한 금리 인하도 예상되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고용시장도 예전만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들이  사회초년생들의 독립을 방해하고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의 독립 문제는 단순히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복합적인 사회·경제적 의미가 담겨 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것이 차세대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예진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증가 사회 경제적 독립 사회 구조적 렌트비 상승

2024-01-22

LA 렌트비 최대 6% 인상 확정…기본 4%, 유틸리티 제공시 6%

결국 팬데믹 이후 렌트비는 동결되지 않고 최대 6% 인상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현시기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격론이 벌어져 주목된다.     내년 1월 말로 종료되는 렌트 컨트롤 아파트의 렌트비 상승에 대한 대비책 강구에 대한 안건(37호) 내용이 한 시간 넘게 토론되면서 시의원들 사이의 미묘한 이해요구 차이를 드러냈다.     이달 초 시의회 산하 주택과 홈리스 소위원회에서는 해당 렌트비 동결이 6개월 더 연장되어야 한다는 안건에 대한 논의와 표결을 진행한 바 있다. 동결을 주장하는 안건을 발의한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13지구)과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의원(1지구)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 위원장인 니디아 라만 의원(4지구)을 포함,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는 3년 반 동안의 동결로 이미 아파트 건물주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합의안으로 시의회에 상정된 아이디어는 인상폭을 4%로 설정하고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아파트에 추가 2%를 허용해 상승률을 최대 6%로 억제하자는 것이었다. 본지 11월 6일 A-1면   14일 상정된 안건 37호는 인상안에 대한 여론 파악과 구체적인 대비책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의회 안팎으로는 해당 안건의 핵심은 시의원들이 자신감과 명분을 축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해당 사안은 올해 2~3월에 결정했어야 하며 시민들에게 명분을 제시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예고하듯 투표 전 시의원들은 격론을 이어갔다.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7지구)은 “아버지가 가족이 살던 집을 렌트해주던 시기가 있었는데 렌트비를 올리지 못해 결국엔 임대업을 포기하고 말았던 고통스러운 기억이 있다”며 “듀플렉스나 2~3개 유닛을 영세한 규모로 임대하는 경우엔 렌트비를 억제하면 결국 부동산이 대기업들의 손에 들어가고 만다”고 설명했다.     트레이시 파크 의원(11지구)도 “3년이 넘게 홈리스와 지역 경기 안정을 위해서 이들 건물주가 손해를 감수한 것인데 이를 지속하는 것은 이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의견도 의회가 정책 결정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밥 블루멘필드 의원(3지구)은 결정 과정이 시민들에게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모두 정한 공식에 따라 명확한 인상 수치를 정해야 하는데 4% 자체가 기존의 공식에 따르지 않은 결과물”이라며 “동결에도 찬성하지 않지만 몇 퍼센트를 올릴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공해야 시민들은 납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라만 의원은 “지역 사무실에 수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전달되고 있다”며 “더욱 신중해야 할 사안이 소홀이 결정된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발언했다.       결국 파크 의원과 존 이(12지구) 시의원만 반대한 가운데 37호 안건은 통과됐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동결을 주장해온 측은 홈리스 문제를 다시 언급하며 배스 시장을 자극할 것이며, 시의원들이 눈치를 보는 와중에 인상폭이 매우 낮게 정해졌다며 건물주들의 불만과 항의가 터져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시의회가 자신감이 결여된 가운데 내놓은 결정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유틸리티 렌트비 렌트비 상승 해당 렌트비 이후 렌트비

2023-11-14

1500불 아파트 LA선 423sqft…아파트 공간 1년새 31sqft 축소

렌트비 상승 폭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세입자들의 부담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일한 렌트비를 지불해도 빌릴 수 있는 공간은 작년보다 더 줄었다.   렌트 정보업체 렌트카페가 전국 200개 지역의 주택 렌트비를 분석한 결과, 월 1500달러로 가장 넓은 주거 공간을 렌트할 수 있는 지역은 캔자스주 위치타로 나타났다.   위치타에서 월 1500달러의 렌트비를 지불하면 1463스퀘어피트 규모의 아파트를 임차할 수 있다. 위치타의 아파트 평균 크기는 797스퀘어피트였다. 렌트비는 817달러였다. 작년 동일 조사에서는 1600스퀘어피트 임대 주택에서 살 수 있었다. 2022년의 위치타 평균 렌트비는 746달러였으며 평균 아파트 크기는 794스퀘어피트다. 렌트비는 오르고 렌트 가능 면적은 감소했다.   두 번째로 넓은 공간을 빌릴 수 있는 지역은 오하이오주 톨레로였다. 1500달러로 1379스퀘어피트를 빌려 생활할 수 있다. 이어 오클라호마주의 털사와 오클라호마시티에선 각각 1368스퀘어피트, 1330스퀘어피트 아파트에 살 수 있다.   가주에선 904스퀘어피트의 프레즈노와 902스퀘어피트의 베이커스필드가 가장 주거 면적이 컸다. 월평균 1579달러의 렌트비를 내야 759스퀘어피트를 빌릴 수 있는 스톡턴 지역부터는 평균 렌트비가 월 1500달러를 넘어섰다.   전국 대도시 100곳 중 하위 20곳 중 10곳이 가주 지역이었다. 특히 월평균 3319달러를 내는 샌프란시스코에선 336스퀘어피트 공간을 렌트할 수 있다.   LA메트로 지역으로 좁혔을 땐 팜데일이 701스퀘어피트로 가장 넓었다. 〈표 참조〉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애너하임은 557스퀘어피트, 485스퀘어피트의 헌팅턴비치부터는 렌트 가능한 공간이 500스퀘어피트 밑으로 떨어졌다.     LA는 1500달러로 렌트할 수 있는 주택 크기는 423스퀘어피트였으며 LA메트로 지역 16곳 중 크기가 가장 작았다. 평균 렌트비는 2802달러였다.     가장 주거 조건이 열악한 지역은 뉴욕주 맨해튼으로 월 1500달러에 고작 243스퀘어피트를 빌릴 수 있다. 평균 렌트비도 4605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렌트비가 급증하면서 1500달러로 빌릴 수 있는 공간 규모는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보다 줄었다.   LA 또한 전년 대비 렌트 가능 공간 크기가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의 454스퀘어피트보다 31스퀘어피트 더 작아졌다.   평균 렌트비도 올랐다. LA는 2613달러에서 189달러 인상된 2802달러였으며 샌프란시스코는 77달러 올랐다. 맨해튼에선 월 4269달러였던 평균 렌트비가 336달러 더 상승해 4605달러를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아파트 la선 336스퀘어피트 공간 주택 렌트비 렌트비 상승

2023-05-18

소득 30% 이상 렌트비로…LA 35.6%

#. 토런스에 사는 A씨는 현재 2베드룸 타운홈에서 렌트로 살고 있다. 부부가 같이 일해 매달 월 6000달러 정도를 벌고 있지만 렌트비가 3500달러를 넘어서 각종 유틸리티와 보험료, 자동차 할부금 등을 제외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차라리 주택을 사고 싶지만 최근 이자율 폭등으로 ‘하우스 푸어’가 될 것 같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주택 공급 부족 등으로 주택 임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소득 상승 속도가 렌트비 인상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한인을 포함한 세입자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평균 ‘소득 대비 렌트비 비율(RTI)’이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해 전국 평균이 30%에 이르렀다. 전국 평균 RTI가 30%를 기록한 것은 업체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2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전국 평균 RTI는 27.2%였다.     연방정부는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가구를 '렌트비 과부담 가구’로 정의하고 있어서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세입자들이 ‘렌트비 과부담’ 상태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30%가 넘어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고, 50%가 넘게 되면 집이냐 먹을 것이냐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전국적으로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불하는 것은 많은 세입자가 더는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거듭된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이자율 부담이 커진 탓에 많은 가구가 주택 구매 대신 아파트에 몰리면서 렌트비가 급등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RTI가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소득의 68.5%를 렌트비로 지출해 전국 평균의 2배를 상회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마이애미(41.6%), 포트로더데일(36.7%), LA(35.6%), 팜비치(33.6%), 노던뉴저지(33.3%), 보스턴(32.9%) 등 총 7개 주요도시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렌트 과부담’ 도시에 해당했다. 〈그래프 참조〉   주요 도시 중 상위 톱 10에는 플로리다주가 5개 도시로 가장 많았고, 가주가 2곳, 뉴욕과 뉴저지, 매사추세츠주가 각각 1개씩이었다.     반면에, 소득의 15% 이하를 렌트비로 지출하는 지역은 전체의 15%에 그쳤다.     주별로는 매사추세츠가 32.9%로 가장 높았고, 플로리다(32.6%), 뉴욕(31.2%) 등 세 곳의 RTI가 30%를 넘어섰다.   리멕스 메가 부동산의 린다 노 대표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운데 임금 상승이 렌트비 상승 폭을 앞서지 못해 세입자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렌트비 소득 렌트비 과부담 렌트비 상승 렌트비 인상

2023-02-21

집값 꺾였지만 렌트비는 사상 최고 급등

신축 및 잠정 주택 등 주택 시장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렌트비가 나홀로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렌트비가 1년 넘게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싼 집값에 구매를 포기한 수요가 아파트로 몰려 렌트비 상승에 일조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렌트비 상승 폭은 점차 둔화하는 추세여서 세입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는데 그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렌트비 급등   7월 전국 렌트비는 17개월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7월 전국 렌트비 중간값은 1년 전보다 12.3% 상승한 1879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튜디오의 경우 전년 대비 14.3% 상승한 1555달러, 1베드룸은 12.2% 상승해 1745달러, 2베드룸은 11.7% 상승한 2103달러로 나타났다. 렌트비 인상 폭이 가장 큰 도시들은 주로 남부와 북동부 지역에 몰려있는데 마이애미는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렌트비가 전년 대비 26.2%나 상승해 10개월 연속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뉴욕, 보스턴, 올랜도가 렌트비 인상 폭이 가장 큰 도시로 나타났다. 렌트비 인상은 비단 대도시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렌트비가 비싼 도심을 벗어나 교외로 몰린 세입자들로 인해 교외 아파트 렌트비도 덩달아 올랐다. 지난해 도시에 있는 아파트 렌트비가 전년 대비 2.5% 내린 반면 교외 렌트비는 3.9% 상승했다. 리얼터닷컴 다니엘 하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동안 싼 렌트비를 찾아 교외로 나갔던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복귀하면서 도시 아파트 렌트비도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결국 도심과  교외 아파트 렌트비 격차가 줄어들었다뿐이지 이젠 전국 어디를 가나 아파트 렌트비가 비싸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아파트 렌트비가 고공행진 중이긴 하나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 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는 추세다. 전국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이 올해 1월 전년대비 인상률 1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전달 중간값은 12.3% 올라 6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신규 ·잠정 주택 판매 하락     신규 주택 판매 및 잠정 주택 판매도 동반 감소했다. 신규 주택 판매의 경우 모기지 금리와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8년여 만에 최소치로 줄었다. 23일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7월 전국 신규주택 판매는 계절조정·연간 환산(SAAR) 기준으로 51만1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월의 50만5채 이후 8년 6개월 만의 최소치다. 7월 판매는 전월보다 12.6%, 전년 동기 대비 29.6%나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2.5%)를 훌쩍 뛰어넘은 부진한 모습이다. 7월 잠정 주택 판매도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전달보다 1% 적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9.9%나 감소한 수치. NAR은 1년 전보다 일반 모기지 상환액이 54%나 상승하면서 지난 9개월 중 8개월째 판매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AR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소폭 하락 한 것은 전달 모기지 이자율의 소폭 하락세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부동산 시장의 매매 계약 건은 거의 바닥을 쳤거나 바닥에 근접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주현 기자렌트비 집값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상승 렌트비 급등

2022-08-24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24>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번째 0.75% 이자율을 올리는 역대급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단행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한 피해도 작지 않다고 본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모기지 이자율인데 급상승하는 이자율 때문에 집을 구매하는 것보다 차라리 렌트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이익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바이어들에게는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관망하는 상태라고 분석하는 전문가가 있지만 거품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수요·공급 균형이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분간 집값이 갑작스럽게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렌트가 기록적으로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렌트비 상승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뉴욕의 평균 렌트비가 5000달러를 넘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개솔린 값을 포함한 에너지 가격은 7.5% 상승했는데 연간으로 보면 41.6%가 상승한 것이다.     개솔린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1.2%, 1년 전보다 약 60% 상승했는데 6월 중순 이후 내려가기 시작했다.     전기요금은 한 달 전보다 1.7%, 1년 전보다 13.7% 비싸졌다. 또한 렌트비 경우 두 자리 숫자가 상승하는 지역이 많았다. 이것 또한 1986년 이후 최고라고 한다.     물가상승은 곧 연방준비제도 이자율인데 물가 상승률 9.1%를 2%로 내리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월급은 동일한데 매달 이렇게 지불해야 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커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미국민의 약 40%가 한 달을 버티기 힘들 정도로 가계 재정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보통 6월부터 8, 9월까지 부동산 매매의 성수기이지만 레드핀은 주택 가격이 조정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질로우에 따르면 남가주의 주택 리스팅은 지난달 29%가 늘어나 매물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달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86만 달러로 약 11%가 올랐으며 주택 매매 건수는 약 16.1%가 하락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17.8%가 올라 105만4500달러, 주택 매매 건수는 약 23.7%가 하락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19.2%가 올라 59만8500달러, 주택 매매 건수는 약 12.3%가 줄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0.4%가 올라 5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택 매매 건수는 약 9.2%가 하락했다.     이 와중에 코로나 하위 변이인 BA4, BA5, BA2.75 등이 갑자기 기승을 부리면서 대도시로 몰리는 바이어나 테넌트들이 경제적 부담이 적은 위성 도시나 소도시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높아질 수 있다.     여전히 대도시보다 내 집 마련 혹은 렌트비가 저렴한 지역은 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발렌시아가 위치한 샌타클라리타 지역이 있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약 30분을 더 가면  사계절이 뚜렷한 팜데일, 랭캐스터가 있는 앤텔롭 밸리 지역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가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방식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la카운티 주택가격 주택 매매 렌트비 상승 주택 리스팅

2022-08-03

영세업자 3명 중 1명 렌트비 못내

소규모 소매업자 3곳중 1곳이 렌트비를 못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비즈니스 네트워크 업체 얼라이너블(Alignable)이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에 렌트를 못 낸 소매업자들은 지난 2월보다 6%포인트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조사에 참여한 소규모 소매업자들은 개스 가격 상승, 공급망 병목 현상, 인력 부족, 매출 감소 그리고 렌트비 상승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지역적으로는 뉴저지, 일리노이즈, 매릴랜드주의 소규모 소매업자들이 렌트를 못내는 것으로 밝혀졌고 반면 뉴욕, 텍사스에서는 지난 2월보다 4월에 렌트비를 더 제 때 낸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업 전문매체 리테일다이브(Retail Dive)는 지난 3일 소매업자의 사업 규모에 따라 팬데믹의 체감온도가 극명하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월마트와 같은 대형 업체는 지난해 4분기 운송비에만 4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소규모 소매업자들은 공급업체나 물류업체 이용에 제한된 예산과 한계에 부딪혔고 이는 자연스럽게 매출 감소와 더 심각한 경우엔 재정 위기로 다가왔다는 설명이다.   팬데믹 기간동안 렌트비는 소매업자와 건물주 모두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국적으로 세입자와 건물주는 리스 기간이나 월 페이먼트를 재조정했다. 렌트비 인상 요구에 일부 소매업체는 파산을 면치 못했고 세입자로부터 렌트비를 받지 못한 일부 건물주와 쇼핑몰 운영업체 역시 파산했다.   코로나19 락다운이 완화된 지난해는 소매업체에 매장 방문객과 매출이 증가하면서 건물주 입장에서는 렌트비를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기도 했다. 리스 조건을 놓고 충돌하면서 일부 소매점은 지금도 폐업에 내몰리기도 한다.       얼라이너블 자료에 따르면 소매업자의 7%는 그들의 건물주들이 곧 렌트비를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소수계가 운영하는 스몰 비즈니스의 경우 2월보다 4월에 더 렌트비를 잘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연 기자영세업자 렌트비 소규모 소매업자들 렌트비 상승 렌트비 인상

2022-05-04

건물주 10명 중 6명 "1년내 렌트비 인상"

 렌트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많은 건물주들은 올해 렌트비 인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부동산 웹사이트 리얼터닷컴의 임대인 및 임차인 설문 조사 결과, 임대인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넘는 65%가 12개월 내 최소 1회 이상 렌트비 인상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인상 폭은 5~10% 사이가 응답자의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8%는 5% 미만 인상 계획을 밝혔다. 또 9%는 10~15% 사이라고 발혔으며 15~20%라고 답한 응답자는 5%였다.     이밖에 3%의 응답자는 20% 넘게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렌트비 인상을 통해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손해 본 임대 소득을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반면에 16%는 최소 1채의 임대수익용 주택을 팔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 중 55%는 오른 집값의 현금화가 매각 목적이라고 전했다. 임대인이 되고 싶지 않아서라고 한 건물주도 26%나 됐다. 이보다 소폭 적은 23%는 세입자로부터 렌트비 받기가 힘들어서라고 했다. 세입자에 대한 강제 퇴거 계획을 갖고 있는 건물주는 많지 않았다. 앞으로 3개월 내 세입자를 내쫓을 의향이 없다고 한 응답률이 78%나 됐기 때문이다.     한편, 신규 세입자에 대한 크레딧 등 재정 상황 조회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동안 세입자 조회를 더 까다롭게 했다고 한 건물주가 40%로 조사됐다. 89%가 소득 및 직업 이력(job history)을 더 자세하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입자와의 인터뷰(84%)와 과거 임대 이력과 강제 퇴거(82%)의 비율도 꽤 높았다. 이중 소득 수준과 강제 퇴거 이력을 가장 중시한다는 응답률이 50%를 넘어서 가장 많았다.     〈그래프 참조〉   빠른 렌트비 상승에도 세입자들은 아직은 늘어난 비용 부담을 잘 견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입자의 10명 중 8명이 넘는 82%가 지난 12개월 동안 렌트비를 단 한 번도 밀리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021년 9월의 57%와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된 것이다. 또한 향후 3개월까지도 렌트비를 연체할 것 같지 않다고 한 비율도 77%나 됐다.   다만 모기지 이자율이 4%를 넘어서고 집값 오름세로 인해서 세입자 생활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세입자 중 거의 절반인 46%가 향후 1년 내 이사할 것이라고 했으며 25%는 이사 계획을 묻는 말에 모르겠다고 했다.  특히 이사하겠다고 한 세입자 중 52%가 또 임대 주택으로 이사를 가야한다고 밝혔다.     집을 사서 이사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4%였다. 다시 말해서 세입자 절반은 세입자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내 집 장만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저축한 다운페이먼트가 없어서 집을 빌려야 한다고 한 비율이 53%로 집계됐다. 40%는 모기지 신청 자격 여부를 몰라서라고 했다. 진성철 기자건물주 렌트비 렌트비 인상 렌트비 상승 이상 렌트비

2022-03-02

대도시 아파트 렌트비 두자릿수 상승률

지난달 전국 대도시의 렌트비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부동산 정보 전문 ‘리얼터닷컴’은 9월 50개 도시 렌트비가 전년 대비 13.6% 오르며 중간값 1654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렌트비 부담은 1년 전보다 월평균 198달러 늘었고 크기에 따라 스튜디오 11.3%(137달러), 1베드룸 13.7%(185달러), 2베드룸 14.4%(233달러) 등 큰 집일수록 더 많이 늘었다.   최대 상승 도시는 탬파로 33.3%가 올라 렌트비 중간값 1800달러를 기록했고 뒤이어 리버사이드 26.5% 2245달러, 피닉스 26.4% 1700달러, 라스베이거스 25.9% 1548달러, 샌디에이고 25.1% 2745달러 등이었다.   리얼터닷컴은 하이테크 기업 밀집 지역으로 유명한 전국 10대 도시의 회복세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초 도시별로 최대 15.8% 렌트비가 하락했던 이들 10개 도시가 지난달은 평균 7.6%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오스틴으로 25.6%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스틴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167개 기업이 오스틴으로 이주해왔거나 사업영역을 확대해 2만1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그 뒤를 이어서 시애틀 17.9%, 덴버, 13.8%, 샌호세 10.8%, 샌프란시스코 9.5%, LA 9.2%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표 참조〉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매니저는 “가격 상승, 매물 부족,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의 악재로 인한 주택 구매 포기 층이 도심 지역 렌트로 복귀하고 있다”며 “다만 렌트비 상승 폭은 조정되면서 내년 초에 임차계약을 한다면 조금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대도시 아파트 두자릿수 상승률 렌트비 상승 대도시 아파트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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